미시사회학(microsociology)은 개인 간의 상호작용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관계를 연구하는 사회학의 한 분야다.
미시사회학은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작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다. 이것은 마치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듯 사회를 들여다보는 방식이다.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는 방식, 표정이나 몸짓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방법, 일상적인 상황에서 행동하는 패턴 등을 분석한다. 거대한 사회 시스템보다는 개인들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와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본다.
미시사회학자들은 “사회는 개인들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회를 이해하려면 먼저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 관점이다.
식당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손님과 종업원 사이의 대화, 음식을 주문하고 서빙하는 과정, 테이블 매너와 같은 사회적 규범은 모두 미시사회학의 연구 대상이다.
예를 들어, 식당에 들어가면 우리는 줄을 서서 기다리고, 정해진 방식으로 주문하며, 특정한 방식으로 음식을 먹는다. 이런 행동들은 모두 사회적으로 학습된 것이다. 누가 명시적으로 가르쳐주지 않았어도, 우리는 관찰과 경험을 통해 이러한 규칙들을 배운다.
또 다른 예로는 교실에서 학생들 간의 소그룹 형성 과정이 있다. 누가 누구와 친구가 되는지, 어떤 기준으로 그룹이 형성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학생들의 행동과 학업 성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미시사회학적 접근이다.
거시적 분석과 미시적 분석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