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사람들이 상징과 의미를 통해 서로 상호작용하며 사회적 현실을 구성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 설명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물리적 실체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빨간 신호등은 단순한 빨간 불빛이 아니라 '멈추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악수는 단순한 손 접촉이 아니라 '인사'나 '합의'의 상징이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이처럼 우리 사회가 공유된 상징과 의미로 가득 차 있으며, 사람들이 이러한 상징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현실이 만들어진다고 본다. 즉, 사회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과 해석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고 반응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사회적 다양성을 만들어낸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거시적인 사회 구조보다 일상적인 만남과 대화, 그리고 그 속에서 교환되는 의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사회학에 미시적 관점을 제공한다.** ===== 예시 ===== 교실에서 학생들이 손을 드는 행동을 생각해보자. 손을 드는 단순한 물리적 행동은 '질문이 있다' 또는 '발언하고 싶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들은 이 상징을 통해 소통한다. 만약 누군가 이 상징의 의미를 모른다면, 그 상호작용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SNS에서의 '좋아요' 버튼도 좋은 예시다. 단순한 버튼 클릭이지만, 그 행동은 '동의한다', '지지한다', '인정한다'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좋아요'의 수는 다시 게시물의 가치나 인기를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이 된다. 또 다른 예로, 결혼식에서 반지를 교환하는 의식을 들 수 있다. 물리적으로는 단순한 금속 고리지만, 이것은 '평생의 약속', '사랑의 증표' 등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러한 상징적 의미가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 관련 문서 ===== [[조지 허버트 미드]] [[자아와 정체성]] [[사회적 상호작용]] \\